“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몸짓이었다.” 지난 10일 밤 미국 대선 TV 토론을 지켜본 전직 미국 FBI(연방수사국) 프로파일러 조 나바로 내놓은 분석이다. 이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토론 내내 다양한 표정과 제스쳐를 활용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도발했다. 트럼프는 토론 초반에만 해도 침착한 표정이었지만 중반에 들어서면서 여러 번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미 CNN 등은 “과거 어떤 대선 토론 보다도 ‘바디랭귀지(몸짓 언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FBI에서 25년 넘게 근무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