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전남 고흥군 포두면의 길이 약 10㎞, 너비 약 5㎞의 '해창만'이다. 1960년대부터 바다를 막아 간척지로 만든 곳이다. 드넓게 펼쳐진 간척지 논에서 친환경 농사를 지어오고 있다. 지난 3월 3일 지역 주민들이 호숫가에 죽은 물고기들이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창만 주변엔 유해 시설이 없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물고기 떼죽음이었다. 친환경농사를 짓는 호숫가에서 왜 물고기들이 떼죽음한 것일까? 지난 3월 17일 해창만 현장을 돌아보았다. 높은 담장이 산책로 가를 막고 있었다. 안을 들여다보았다. 수상태양광 설치공사가 한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