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 설치된 반도체 소녀상(반올림 페이스북 캡쳐)© News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 '반도체 소녀상'이 설치됐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은 3일 방진복을 입은 '반도체 소녀상'을 설치했다. 이번 조각상은 나규환 작가가 제작했다. 반올림 측은 "이번 조각상은 기존 황유미 조각상의 이미지와 다르다. 작고, 약하고, 상처입은 피해자의 전형에서 탈피해 덩치도 크고 강하며 삼성에 힘 있게 문제를 제기하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각상 설치를 앞두고는 삼성 측과 실랑이가 있었다. 삼성에서는 사유지를 이유로 소녀상 설치를 막으려 시도하기도 했다. 한편 소녀상은 4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주최로 강남에서 열리는